광주 북부경찰서는 케냐 국적의 외국인 체류자 M(28세)씨를 PC방 종업원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3월 9일 오전 9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PC방에서 종업원 A(38세)씨의 입 안에 젓가락 등 이물질을 찔러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살해한 M씨는 또 다른 PC방 고객이었던 B(21세)씨를 상대로 패딩 점퍼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가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M씨는 지난해 7월 전남 무안에서 열린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단기비자로 국내 입국했다가 같은 해 8월 25일에 난민인정 신청 절차를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M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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