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핵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유저들의 불만이 임계점을 넘어 집단 항의로 이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저들은 <오버워치> 커뮤니티를 통해 반년이 넘도록 핵 프로그램을 차단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방조하는 것이라며 수천 명이 집단으로 항의 메일을 보내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자는 집단 항의에 나섰다.
현재 <오버워치>는 에임핵과 맵핵 등 여러 핵 프로그램이 필터링 없이 구동되고 있으며, 게임에 주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헤비유저까지 불만이 높다. 특히 전적이 기록되는 경쟁전에서는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태다.
<오버워치> 유저들 사이에서는 ‘행동하는 양심’, ‘집단지성’ 등으로 표현하며, 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항의 메일 운동을 계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PC방 업계도 핵 문제에 따른 피해가 날로 커지자 자체적인 해결방안 모색에 나선 상태다. 핵 프로그램을 감지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핵 유저를 빠르고 정확하게 적발, 거부하겠다는 것이다. 개발사가 아닌 만큼 원천적으로 차단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오버워치> 유저들이 핵 유저들에게 피해를 보는 일을 최소화해보겠다는 행보다.
최근 <오버워치>는 경쟁전 시즌3에 돌입했지만, 경쟁전에 더욱 치명적인 핵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고 있어 PC방 점유율이 30% 밑을 맴돌고 있다. 이는 핵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인 지난 여름에 점유율 32% 가량을 유지하던 것과 대조되는 수치라 향후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핵 대응 수위에 따라 PC방 점유율이 크게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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