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최신 라이젠 프로세서 가운데 PC방용으로 적합한 메인스트림 모델 R5의 출시일과 가격에 대한 정보가 유출됐다.

해외에서 AMD 컨퍼런스콜 프리젠테이션 자료가 유출되면서 알려진 라이젠 R5 시리즈의 출시일은 4월 11일로, 총 4가지로 구성된 라인업과 가격 정보 등도 함께 공개됐다.

AMD 라이젠 R5 라인업은 ‘6코어 12쓰레드’와 ‘4코어 8쓰레드’ 모델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6C/12T 모델로는 1600과 1600X, 4C/8T 모델로는 1400과 1500X가 각각 출시된다. 특히 4코어 8쓰레드로 출시될 R5 1500X의 경우 단일 CCX(4개의 CPU 코어와 8MB L3캐시를 합친 단위 구조, 8코어 제품의 경우 듀얼 CCX) 기반으로 설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 여러 벤치마크 결과에서 단일 CCX가 게임에서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PC방에 더욱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제품별 가격은 △1600X(클럭 3.6/4.0GHz) 249달러(한화 약 28만 원) △1600(3.2/3.6GHz) 219달러(한화 약 25만 원) △1500X(3.5/3.7GHz)가 189달러(한화 약 22만 원) △1400(3.2/3.4GHz)이 169달러(한화 약 19만 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R5 1500X는 인텔 코어 i7 제품과 같은 4C/8T 구조로 189달러(한화 약 22만 원) 라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만큼, 가성비 면에서 인텔 제품 대비 상당한 우위가 점쳐지고 있다.

PC방에 적합한 라이젠 모델의 공급은 라이젠 자체 뿐만 아니라 인텔 제품의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가격인하 등을 야기할 수 있어 다가올 여름 시장에 대비한 PC 교체나 업그레이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