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가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에서 2017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실적과 올해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성철 대표는 “2016년 언리얼 엔진이 역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에픽게임즈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2016년 언리언 엔진으로 개발해 상용화된 게임들의 매출 총합은 11조 원을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2배 가량 상승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 게임 시장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들의 일간 이용 유저(DAU)가 2배 증가했으며, 이 수치는 아시아 2위로 인구수를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어 최신 론칭한 게임과 론칭 예정의 신작 개발 소식도 전해졌다.
우선 언리얼 엔진이 강세를 보여온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는 지난 3월 23일 론칭한 <뮤레전드>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블루홀의 <프로젝트W>, 넥슨의 <프로젝트D>, 엑스엘게임즈의 <X4> 등이 소개됐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지난해 말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고, 현재 개발되고 있는 타이틀로는 <세븐나이츠 MMO(가칭)>, <블레이드2>, <아키에이지모바일>, <이카루스M>, <파이널판타지11모바일> 등이 소개됐다.
VR분야에서는 정식 출시되어 역대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로보리콜>과 GDC2017에서 깜짝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 테이블아레나>, 개발엔진을 전환한 <화이트데이: 스완송>, <서바이벌 모탈블리츠>, <인피니티파이어>, <헬게이트런던VR>, <발키리블레이드>, <VR배틀아레나> 등이 공개됐다.
콘솔로는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킹덤하츠3>, <철권7>, <스트리트파이터5>, <드래곤퀘스트11>, <스네이크 패스>, <라임> 등의 타이틀이 소개됐고, 닌테도 스위치 지원도 강조했다.
이외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는 <스타워즈 로그원>과 <휴먼레이스> 사례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기 시작했으며, 차량 및 주택 관련 분야에서의 활용도 언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존 가장 높은 퀄리티로 알려진 AOS(MOBA) <파라곤>의 개발 소식도 공개됐다.
에픽게임즈 측은 ‘광’과 ‘신비’ 등 한국 캐릭터 2종을 개발해 공개하는 한편 PC방 사양에서 원활하게 구동되도록 최적화시키고 있다고 밝혀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이어 한국 게임시장은 언리얼 엔진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상징적인 의미가 커서 본사와 지사간 전방위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론칭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개발중이라 확정적 시기를 거론하기 어렵지만 가까운 미래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오는 하반기 중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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