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수요에 못 미치는 낸드 공급량으로 인해 SSD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부터 3D 낸드의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SSD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만의 IT 매체 DIGITIMES는 주요 낸드 제조사인 삼성,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도시바 등이 차례로 3D 낸드 양산에 뛰어들면서 올 4분기에는 기존 2D 낸드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최초로 64층 3D 낸드를 발표한 삼성은 5~6월에 3D 낸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며, 7월부터는 평택 신규 공장을 가동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과 동급의 64층 3D 낸드를 발표한 마이크론은 연말 대량 출하를 목표로 2분기부터 64층 3D 낸드의 양산에 착수한다.

업계 최초로 72층 3D 낸드를 개발한 SK하이닉스나 도시바 역시 올해 말과 내년 초 사이에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요 제조사들이 3D 낸드 생산량을 늘리면서 올해 말부터는 시장 수요 대비 부족했던 낸드 공급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컴퓨터 시장에서는 3D 낸드를 채택한 SSD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제품 가격 안정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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