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오는 8월 15일에 전 세계 동시 출시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한국 PC방에는 이보다 빠른 7월 30일부터 독점적 사전 접속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디아블로3> ‘강령술사의 귀환’ 팩 출시와 함께 한국 PC방에서만 100분 플레이 시 기간 한정 아이템인 검은 날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데 이어, 한국 PC방에만 제공하는 혜택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번 한국 PC방을 위해 기획된 프로모션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배틀넷 런처로 통합되면서 사실상 PC 패키지 구매 외 무료였던 게임이 과금 대상 게임으로 재분류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에 대해 일종의 집객 유도 지원으로 풀이된다.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가 16,500원으로 책정된 만큼 PC방 과금은 기정사실이 됐다. 서비스 19년 만에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정책이 ‘PC패키지 구매 후 무료 이용’에서 ‘다운로드 후 도수제 과금’으로 완전 전환되는 것이다.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는 만큼 PC방 업계의 강경 대응이 예상되는 바, PC방 이용률이 높아져야 유료 과금에 대한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즉,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5일 사이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PC방 이용이 얼마나 증가할지, 또 기존 고객이 아닌 신규 고객 창출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에 따라 PC방의 입장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