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부터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의 성능을 담은 벤치마크 자료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IT 매체에 의해 공개된 이번 벤치마크는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i7-8700K와 i5-8600K 두 모델의 성능을 기존 7세대 제품과 비교하는 형태로 진행, 세대 변화로 인한 성능 향상 폭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바닥면 콘덴서 부분을 제외하고 외형상에서 기존 세대와 큰 차이점을 보이지 않는 이번 8세대 제품은 물리 코어가 두 개 더 늘어난 만큼 향상 폭이 미미한 싱글 코어 성능과는 달리 멀티 코어에서는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향상된 멀티 성능은 벤치마크 결과에서 확연히 드러나는데, i7-8700K를 CPU-Z로 테스트했을 때 싱글 성능은 향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멀티에서는 4,150점을 기록, 기존 7세대(2,624점) 대비 약 58%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멀티 성능이 두드러지는 CineBench에서도 i7-8700K는 1,521점을 기록하며 이전 세대(981점) 대비 약 55% 향상된 성능을 드러냈다.

코어가 강화된 8세대 커피레이크는 전반적인 연산 성능이 향상된 만큼 각종 프로그램 구동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는데, 사진 편집 툴인 포토샵(PhotoShop)과 압축프로그램인 WinRAR, 동영상 편집 툴인 프리미어(Premiere)를 구동하는 테스트에서도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빠른 모습을 보였다.

게임 역시 8세대가 전반적으로 앞서는 모습이다. <라이즈오브툼레이더(Rise of Tomb Rader)>나 <고스트리콘 와일드랜드(Ghost Recon Wildlands)>처럼 별다른 성능향상이 나타나지 않는 게임도 있었지만, <디비전(Division)>이나 <애쉬오브더싱귤러리티(Ashes of the Singularity)>처럼 프로세서의 비중이 높은 게임에서는 새로운 8세대가 확실히 향상된 모습을 보였으며, 게임 성능을 확인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3DMark의 Fire Strike 테스트에서도 i7-8700K는 21,092점을 기록하며 기존 i7-7700K(14,326점)보다 월등히 향상된 성능을 나타냈다.

이처럼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향상된 8세대 프로세서는 전력 소모량과 발열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는데, i7-8700K의 경우 최대 181W를 소모하며 기존 7세대(141W)보다 더 높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도에서도 76도를 기록, 이전 세대(64도)보다 발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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