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C 가동률이 30%를 넘겼다. 추석 연휴 내내 주말 수준 이상의 가동률이 유지된 덕분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8일까지의 전국 PC방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32.38%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무려 8.34%p에 이르는 기록적인 등폭이며, 가을 비수기 들어 최저 가동률과 비교하면 10%p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연휴 기간 가동률 추이는 평일과 주말의 구분이 무의미했다. 7일 동안 일간 가동률이 27% 이하로 내려가지 않은 것이다. 2일(월) 32.42%를 시작으로 8일(일)에는 34.25%를 달성했다. 특히 6일(금), 7일(토), 8일(일) 3일은 34% 이상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이었던 4일 기록(27.6%)을 제외하면 모두 31% 이상을 기록했다. 추석날 가동률이 가장 낮은 원인은 차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오전 시간대 가동률이 낮게 집계됐다.

시간대별 가동률을 살펴보면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2시간 정도 이른 정오부터 약 24%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피크타임인 오후 6시에는 평소의 2배 수준인 약 64%를 기록했다. 또한 새벽에도 쉽게 가동률이 떨어지지 않아 오전 4시까지도 20%를 상회했다.

반면, 연휴라고 하더라도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는 가동률이 10% 이하로 떨어져 평소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런 높은 가동률은 한글날인 금일(9일)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화요일을 기점으로 빠르게 비수기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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