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 공식 출시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8세대 커피레이크는 기존 아키텍처를 좀 더 최적화하고 물리 코어 수를 2개 더 늘려 이전 대비 싱글과 멀티 성능 모두를 강화한 모델로, 경쟁사 AMD의 라이젠과 함께 본격적인 멀티코어 컴퓨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런 8세대 커피레이크는 출시 직후부터 공급 물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azon)과 뉴에그(Newegg)에서는 보급형 i3부터 최상위 i7까지 모든 8세대 커피레이크 제품이 품절돼 구입하기 어려운 상태다.

심지어 뉴에그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는 고객들에게 재입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안내하고 있어, 커피레이크의 품귀 현상은 적어도 오는 12월이나 되어야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커피레이크를 도입하려면 고가의 하이엔드 모델인 Z370 칩셋 메인보드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므로 PC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활한 물량 공급이 늦어지는 만큼 내년 초 보급형 메인보드가 출시된 이후에도 가격 안정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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