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로만 떠돌던 GTX1070 Ti의 존재가 그래픽 튜닝 유틸리티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 내용에서 확인됐다.

이 사실은 그래픽카드의 성능 향상을 위해 GPU 클럭과 전압 등을 조절해주는 MSI 애프터버너의 최신 4.4.0 베타 19 버전의 업데이트 노트에서 ‘엔비디아 레퍼런스 GTX1070 Ti의 코어 전압 조절 기능이 추가’됐음이 발표되면서 알려졌다.

실제 패치 노트에는 ‘GT1070 Ti’로 표기됐지만, GT 라인업으로는 1070 제품이 없는 관계로 오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GTX1070 Ti의 정식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GTX1070 Ti는 GTX1070과 GTX1080 사이의 제품으로, GTX1070보다는 GTX1080에 가까운 성능이 점쳐지는 모델이다. 실제 게임 성능을 좌우하는 쿠다 코어의 경우 GTX1070이 1,920개로 GTX1080(2,560개) 대비 25% 줄어든 상태이지만, GTX1070 Ti는 GTX1080에 약 5%만 덜어낸 2,432개를 가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GTX1080에 근접한 성능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GTX1070 Ti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연내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정식으로 확인된 정보는 없는 상태이므로 여전히 루머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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