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엔진으로 온라인게임에 최적화, 사실감 높은 축구 플레이
연내 첫 테스트 실시, 2018 러시아 월드컵 전 정식 론칭 목표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시연 버전 체험 가능

<피파온라인4>가 베일을 벗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EA X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를 11월 2일 개최하고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온라인 추구게임 <피파온라인4>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피파온라인4>의 개발을 총괄하는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의 게임소개 발표를 시작으로, 넥슨 이정현 부사장이 서비스 계획을 공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피파온라인4>는 PC방 스포츠 장르를 대표하는 타이틀 <피파온라인3>의 정식 후속작으로, ‘LIVE & BREATHE FOOTBALL’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유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엔진도 분리했다.

<피파온라인4>는 게임 플레이 및 AI를 ‘EA SPORTS FIFA 17’ 엔진에 기반해 PC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했고,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요소는 ‘EA SPORTS FIFA 18’ 엔진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차세대 엔진을 바탕으로 실제 선수들의 모션 캡처와 유수 리그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경기장, 관중, 현장음, 해설까지 실제 축구를 경험하는 듯 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선수의 개인기, 세트피스, 축구공의 움직임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디펜스 시스템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까지 다양한 요소를 한층 발전된 비주얼로 담아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성공적인 서비스 경험과 PC방 흥행을 바탕으로 <피파온라인4>의 국내 서비스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피파온라인4>는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 이전에 국내 론칭이 목표이며,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17에서 시연 버전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12월 중 첫 번째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 론칭에 따른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 종료와 유저들을 우려 등을 의식한 듯 관련 계획도 발표했다. “서비스 종료에 대한 불안감 없이 <피파온라인4>가 나오기 전까지 계속 <피파온라인3>를 즐기시면 된다. 조만간 <피파온라인3> 이벤트와 업데이트 진행할 예정이다. 또 <피파온라인3> 유저들을 위한 특별 이전 혜택(보유 자산, 선수와 EP를 포인트로 전환)은 물론, 추가 혜택도 준비할 계획이다. 단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PC방 업계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양은 <피파온라인3>보다 조금 더 높은 정도에 최적화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측은 “기존 <피파온라인3>를 즐기던 대부분의 유저가 그대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혀 요구사양은 조금 오르는 정도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저사양은 최적화가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퀄리티를 떨어뜨리지 않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한, <피파온라인3>에서 페이투윈 비판이 많던 것에 관해서는 “이런 비판을 최대한 반영해 전략 요소 많이 넣고 있는 중”이라고 답해 약간의 개선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피어헤드 한승원 부사장은 “늘 수준 높은 게임성을 선보이며 발전을 거듭한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네 번째 타이틀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지난 5년간 <피파온라인3>에 보내주신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대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 노하우를 <피파온라인4>에 집약해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 1차 CBT에 많이 참여해주시고 피드백을 바란다. 최고의 축구게임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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