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줄 모르는 <배틀그라운드> 인기 때문일까? PC방용 게이밍 헤드셋에 품귀 조짐이 일고 있다.

11월 중순경부터 시작된 게이밍 헤드셋의 품귀 조짐은 주로 가상 7.1채널 제품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가상 7.1채널 헤드셋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속에서 소리로 적의 위치를 식별하는 ‘사운드 플레이’에 효과적이라 많은 게임 유저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미 몇몇 브랜드의 가상 7.1채널 헤드셋은 PC방 라인업이 전부 품절돼 이달 말에나 다시 입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달 말 입고 예정인 수입 물량마저도 절반가량은 이미 예약 주문으로 선점돼 조기 품절이나 배송 지연 등 PC방 물량 공급에 일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 PC방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가상 7.1채널 헤드셋의 수요가 크게 늘어 중국 생산 공장에서 주요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상 7.1채널 헤드셋의 구입을 원하는 PC방은 사전 예약 등을 통해 제품을 미리 선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품귀 조짐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달부터 본격화되는 연말연시 시즌을 거쳐 중국 춘절 기간까지 이어지며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헤드셋 구입을 계획했던 PC방은 PC방 유통 업체들을 통해 구입 가능 여부와 시기 등을 미리 타진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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