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성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1월 14일부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버전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PC방 성적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한국 서비스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일주일 성적은 상승일로다. 평일 점유율은 25%라는 장벽을 깨부쉈고, 19일부터 20일까지의 주말 점유율은 30%에 육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순위 경쟁에도 힘을 보탰다. 카카오게임즈가 가세하면서 점유율이 전주 대비 2%p 이상 뛰어올랐고, 이 덕분에 그동안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던 <리그오브레전드>를 등뒤로 하고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성적을 7월부터 살펴보면 점유율은 게임트릭스 등록 이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월 초부터 약보합세로 접어들었다, 기존의 상승세를 유지할 동력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점유율은 20% 초반에서 미세한 등락을 거듭했다.

이런 양상은 한국 서비스 시작일인 11월 14일까지 계속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배그’가 <배틀그라운드>의 기세에 일조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카카오배그’는 불법 핵프로그램에 대한 신속하고 엄격한 대처, 국내 단일 서버의 장점인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 내년 초로 예정된 15세이용가 버전으로 인한 유저층 확대, 국내 시장을 고려한 PC방 프로모션 등 강점이 많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성적은 앞으로도 꾸준히 향상될 전망이다.

▲ <배틀그라운드>의 11월 PC방 성적표 변화 추이(청색: 이용시간, 황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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