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더딘 <배그> 점유율 변수는 스쿼드 모드와 15세이상가 서버
프리시즌에도 점유율 방어하는 <LOL> 반등 이슈는 내년 2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론칭하면서 주간 인기 순위 1위에 올라섰지만, PC방 점유율 30%를 넘지 못하고 있어 올 겨울 성수기 중에 박빙의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론칭 첫날인 지난 14일 PC방 점유율 27.44%로 시작해 11월 21일 29.49%를 기록하며 아직 3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서버가 오픈되기 이전 25%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점유율이 상승된 것은 맞지만, 오픈 초기라고 하기에는 상승세가 미미하다.
반면 <리그오브레전드>는 1위 자리를 내줬다고는 하나, 줄곧 24~25%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시즌에 돌입한 상태라 일상적으로 감소되는 폭을 고려하면 사실상 점유율 하락이 거의 없는 셈이다.
현재로서는 평소 PC방을 찾지 않던 유저 중 소수가 <배틀그라운드>로 인해 PC방을 찾고 있고, 유사 장르의 게임으로부터 유입된 기존 게임 유저가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을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크게 히트를 친 <오버워치>는 점유율이 11.43%로 내려앉았고, 한때 10% 아래로도 내려간 바 있어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 전후였던 <서든어택>도 어느새 4%대로 하락한 상태다.
공교롭게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에 영향을 줄 이슈는 PC방 유료 서비스 전환과 15세이용가 서버의 등장인데, 이 둘은 각각 내년 1월 11일과 1분기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당장은 급격한 점유율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가 다시 흥행 궤도에 오르는 시즌은 통상 2월 중이기 때문에 <리그오브레전드>가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겹쳐 겨울 성수기 초입인 12월까지는 지금과 같이 근소한 차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스쿼드 모드의 도입 또는 15세이용가 서버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기순위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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