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자사의 에픽(EPYC) 프로세서가 중국 바이두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ABC) 서비스에 채택,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오는 2018년 1분기를 시작으로 전 세계 자사 데이터센터에 AMD 에픽 프로세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두 시스템 기술 부문 리우 챠우(Liu Chao) 수석 디렉터는 “AMD 에픽은 단일 프로세서 시스템 기반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유연성과 고성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라며, “바이두의 미션은 기술을 통해 복잡한 세계를 단순하게 만드는 데 있으며, 최첨단 기술, 혁신 및 솔루션을 각 사업 분야에 적용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AMD 에픽 프로세서 적용을 통해 독보적인 에너지 효율성과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MD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부 총괄 스콧 에일러(Scott Aylor) 부사장은 “바이두는 데이터센터 혁신을 선도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AMD 에픽 프로세서는 탁월한 싱글 소켓 시스템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바이두가 자사의 ABC 전략을 수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에픽 프로세서의 성능을 입증해 보인 동시에, 적용 분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AMD 에픽 프로세서는 128개의 PCIe 레인(lane)으로 경쟁 제품 대비 2.6배 뛰어난 고속 및 통합 I/O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바이두가 고성능 x86 서버 시장에서 압도적인 수준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픽 프로세서 코어의 탁월한 성능과 싱글 소켓 시스템 기반 컴퓨트 및 I/O 집적도의 조합이 바이두가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상적인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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