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제조사들의 DRAM 양산 소식에 주춤했던 가격 오름세가 최종적으로는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IT 매체 mydrivers는 지난해 4분기 DRAM 메모리 칩 가격이 5% 하락했으며, 반도체 업계가 수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업계 전망에 따르면 2018년 DRAM 메모리 산업 성장률은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치인 60%를 크게 밑도는 것이어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스마트폰 메모리와 낸드 용량은 지난 2016년 2분기 대비 스마트폰 메모리 용량은 약 38%, 낸드 플래시 용량은 약 84%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적극적인 증산을 밝힌 바 있어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메모리 산업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서버와 모바일 시장의 강력한 수요가 DRAM 메모리 성장을 강하게 견인하면서 메모리 가격이 급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때마침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메모리 필요성이 커진 PC방들이 제품 수급에 곤혹을 치러야만 했는데, 이번 가격 하락이 안정화의 전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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