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등록증 의무 접수 캠페인으로 VPN 강력 차단
사업자등록증만 제출하면 제재 해제, 고객센터 문의 전화 폭주로 통화 힘들어…

27일 <배틀그라운드> 정기점검 이후 사업자등록증 미제출 PC방의 접속을 전면 차단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초부터 PC방 사업자등록증을 다시 접수해줄 것을 공지해왔고, 3월 27일 11시를 기점으로 미제출 PC방에 대해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카카오게임즈 PC방 프리미엄 혜택 자체를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배틀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검은사막>과 <아키에이지> 등 서비스 게임 일체에 대해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는 <검은사막>과 <아키에이지>와 달리 접속 기능 자체가 PC방 프리미엄 혜택의 일부인 까닭에 사업자등록증 미제출 PC방에서는 카카오 배그 라이선스 구매자가 아닌, 계정만 생성한 고객은 접속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많은 PC방 업주들이 과거 처음 가맹 당시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했던 터라 새로운 제출 요청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가 접속 제한 조치를 받아, PC방 업주는 물론 PC방을 방문한 고객들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핵 이용자와 비매너 게이머가 익명성과 제재의 회피를 위해 VPN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다고 판단, VPN 업체들이 다시 제출하기 힘든 PC방 사업자등록증의 재 등록을 내걸은 것이다.

이번 조치는 다소 혼란을 야기했지만, 비정상 매장 근절, VPN 근절, 핵 감소, 비매너 행태 감소라는 큰 결실을 위한 선행 단계이며, 금일 업데이트된 지역락 기능과 더해져 핵 감소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맹 서비스 제한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고객센터(1544-9136) 및 1:1 문의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한 사업자 본인의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전화 문의가 쇄도해 통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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