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보안 솔루션 스펙토가 <배틀그라운드>에서 유행하는 네트워크 지연핵을 포착하고 유형을 분석해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용 핵 프로그램은 그동안 다양한 유형이 등장해 악용돼왔다. 이는 선량한 게이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이를 서비스하는 게임사와 PC방까지 골머리를 앓게 만들고 있어 심각성이 매우 크다. 이에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PUBG는 다양한 차단 및 감시 프로그램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지연핵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펙토가 배포한 지연핵 영상에서는 트래픽 공격이 시작되는 순간 스펙토 관리 프로그램이 이를 구별해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배틀그라운드> 게임에서 ‘네트워크 지연감지’ 경고문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연핵 공격은 기존 ‘서든어택 누킹’ 공격과 같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시켜 정상적인 정보 수신을 방해하는 유형으로, 노하드솔루션이나 VOG를 이용 중인 PC방에서는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스펙토의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시 발생하는 지연 현상은 대체로 미진한 최적화와 서버 불안정 등으로 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지연핵처럼 악의적인 공격에 의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유형의 공격은 제때 트래픽을 걸러내지 않으면 지연 현상을 막기 어려우므로 유사한 피해를 겪고 있는 PC방이라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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