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코리아스타크래프트리그(KSL) 발표
리그 출범 및 멀티플레이어 업데이트 병행 예정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 향한 확고한 의지 표명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가 부활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직접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 대회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를 발표하는 한편,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천명했다.

KSL는 약 20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RTS 게임이자 많은 이들에게 이스포츠 종목의 정점으로 여겨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관심을 다시 높이기 위해 블리자드가 직접 주최하는 비공인 이스포츠 대회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KSL은 <스타크래프트>와 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고, 시청하고, 즐기는 전 세계 팬들을 향한 블리자드의 애착과 의지를 뚜렷이 나타낸다. 이스포츠가 살아 숨쉬는 도시, 서울에서 진행될 새로운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발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작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통해 전설적인 RTS게임을 현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데 이어, 올해는 KSL을 통해 가장 뛰어난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함께 하는 열정적인 경쟁의 장을 열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KSL 선수 등록은 오늘부터 시작되며 첫 일정인 온라인 예선은 오는 2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KSL은 2018년 두 개의 시즌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올 한 해 총 상금 규모는 1억 6천만 원이다.

KSL은 오픈 토너먼트로 운영, 누구나 선수로서 참여할 수 있다. 단, 7월 1일 서울에서 진행 예정인 오프라인 예선부터 그 이후 경기 일정을 서울에서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256명을 대상으로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예선을 뚫고 올라온 최종 16명의 선수들은 16강 본선에 진출, 챔피언을 위한 무대에서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게 된다.

16강부터 모든 KSL 경기는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라이브로 방송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예선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VRIZ PC CAFE 신촌점이며, 본선 경기장은 현재 협의 중이라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KSL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관련 공식 트위치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된다.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는 지난 2012년 ‘tving 스타리그 2012’를 마지막으로 개인리그가 자취를 감췄고, <리그오브레전드>로 PC방 대권과 이스포츠의 흐름이 넘어갔다. 이후 소규모 비공식 리그가 산발적으로 만들어지면서 명맥을 간신히 이어가고 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공식 이스포츠 리그 KSL의 출범이 PC방을 상징하는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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