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플래시 가격 약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SSD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는 올 하반기 낸드 플래시 시장의 성장 동력이 부진할 것으로 봤다. 64 및 72단 3D 낸드 플래시의 양산이 활발해지면서 시장이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로 인해 낸드의 계약가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수요가 0~1% 증가하는 것에 그쳤고, 태블릿마저 9~10%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면서 하반기 낸드 제조사들이 점유율 방어 및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가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SSD 역시 하반기에 더욱 저렴해질 공산이 커졌는데, 여러 SSD 제조사들이 원재료인 낸드 값의 인하를 반영해 아예 제품 출하 단계에서부터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럴 경우 하반기 SSD 판매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늘어나는 PC방 VOG 확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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