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차기 데스크톱 프로세서에서 현재 최다인 8코어를 능가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해외 IT 매체 Techpowerup은 하드웨어 제조사 MSI가 발표한 출시를 앞둔 B450 칩셋 메인보드의 티저 영상에서 8코어 이상을 지원하는 전원부를 강조하는 부분을 지목하며 차기 AMD 프로세서는 8코어보다 더 많은 코어 수를 갖춘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현재 2세대 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2000 시리즈를 내놓은 AMD가 3세대 제품이 될 7nm 기반의 Zen2 아키텍처에서 코어를 더욱 늘림으로써 멀티성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개의 CPU 코어와 L3 캐시를 하나로 합친 CCX(CPU COMPLEX) 단위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AMD가 차기 프로세서에서도 같은 방식을 유지한다면, 차세대 프로세서는 12코어 24쓰레드 또는 16코어 32쓰레드 제품이 데스크톱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아울러 이는 곧 출시될 400 시리즈 메인보드가 더 많은 코어가 예상되는 차기 라이젠 프로세서와도 호환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므로, AM4 소켓이 유지되는 차세대 제품 역시 보드 호환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인텔이 조만간 8코어 프로세서를 투입하고 본격적인 멀티코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에 맞서는 AMD가 더 많은 코어를 앞세운 신제품을 투입하는 시점은 언제가 될지, 또 신제품 영향력은 어느 정도가 될지 등에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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