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 2019년 최저임금에 구직난 우려, 고용주 어려움에도 공감

전년대비 10.9% 인상된 2019년 최저임금에 대다수의 아르바이트생들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구직난 등을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최근 알바생 3,011명을 대상으로 ‘2019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알바생 2명 중 1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액이 기대했던 수준과 비슷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8,350원으로 책정된 2019년 최저임금에 대해 알바생들은 관심과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표했다. 우선 ‘2019 최저임금에 대한 귀하의 관심 정도는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알바생 86.6%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관심 정도가 ‘보통’이라는 답변은 10.9%를 기록했고, ‘관심 없다’는 답변은 2.5%로 미미했다.

이어 ‘2019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걱정되는 점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도 알바생 85.8%가 ‘걱정되는 점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이 ‘2019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걱정하는 점(복수 응답)’ 1위는 ‘일자리 축소로 인한 구직난(67.1%)’으로, 크게 오른 최저임금에 부담을 느낀 고용주들이 아르바이트 채용에 소극적일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55.0%)’, ‘휴식시간 과잉 부과 등 꼼수 증가(25.1%)’, ‘갑작스런 해고, 업무시간 축소 통보(24.4%)’ 등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알바생 다수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알바생 5명 중 4명 이상인 82.2%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답했던 것.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7.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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