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월드(이하 몬헌: 월드)> PC판이 PC방에서도 10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12쓰레드 이상 지원이 확인돼 PC방 PC 사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몬헌: 월드> PC판은 스팀을 통해 라이선스를 구매해야만 접속이 가능하고 <배틀그라운드>급의 PC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당초 PC방에서의 흥행에는 의문이 컸다. 하지만 출시 나흘만에 PC방 순위 20위를 거쳐 닷새만에 10위에 등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에 여타 온라인게임처럼 부분유료 모델이거나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있었다면 더 많은 집객이 가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기존 온라인게임 유저보다는 콘솔이나 PC 패키지 게임에 좀 더 관심이 있는 유저층이 대상이라는 점도 PC방으로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현재 <몬헌: 월드>의 대중화 즉, PC방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PC 사양이다. 프레임 제한이 해제된 것은 긍정적이나 이를 위해 요구되는 PC 사양이 예사롭지 않다. 높은 옵션에서 60프레임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틀그라운드>보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몬헌월드>는 12쓰레드 이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몬헌: 월드>는 콘솔용으로 먼저 발매되면서 이미 AMD 8코어에 맞춰 개발됐는데, PC판에서는 12쓰레드 이상 지원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많은 쓰레드와 AMD 기반이라는 측면에서 코어가 많은 AMD CPU가 한층 원활한 구동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며, 이는 AMD 라이젠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기존 온라인게임들이 인텔 CPU를 기준으로 개발됐던 것들과는 정반대의 상황인 것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지난 2008년 8월 출시된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실패 이후 정확히 10년 만에 PC 속편이 등장해 기대 이상의 인기와 성적을 써나가고 있다. 요구사양은 높지만 콘솔 플랫폼에 비해 프레임 제한 해제, 신작의 부재 등과 맞물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