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에 한국 영웅 디바의 고향인 부산을 배경으로 한 부산 맵이 공개되고, 22일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됐다.

부산 맵은 사찰(해동용궁사), MEKA기지, 부산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쟁탈전 맵으로 거점 점령전 모드로 진행된다.

이날 함께 공개된 디바 신규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스타'에서는 부산역 맵 한 켠과 MEKA 기지가 묘사되는데, 실제 전장의 외관을 그대로 닮아 있어 디바 애니메이션을 본 이후 부산 맵을 즐긴다면 감회가 더 커진다.

이 3종 맵은 완전히 새로운 구조 혹은 독특한 특징을 갖는 구조는 아니지만, 장거리 스나이핑에서 근거리 도그파이팅까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성격을 갖고 있어 모든 영웅이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돼 있고, 반대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데는 제한적이라 적절한 밸런스가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 즉, 영웅 조합 또는 게이머의 플레이 패턴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투영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부산 맵은 한국적 특징을 다수 반영하고 있어 한국 게이머들에게는 더욱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놀이문화인 PC방과 노래방이 대기실로 재현돼 있고, 필드 곳곳에도 부산어묵과 PC방 및 노래방 간판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라인하르트가 노래방 기계에서 F키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이 또한 테스트 서버 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현재는 아케이드 모드에서 6대 6으로만 진행이 가능해 다양한 모드에서의 부산 맵 활용을 고루 점검해보지는 못 한다.

연초 업데이트는 항상 춘절 분위기로 구성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 업데이트는 철저하게 한국 에디션이라 게이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 서버에 업데이트되는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면 상당수의 휴면 유저가 복귀할 것으로 보여 PC방 점유율과 인기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버워치>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던 하락세로 PC방 점유율 5%대까지 하락했다가 지난 7월 초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점유율 9%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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