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9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주최·주관으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가 열린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8월 29일을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전국의 수 백여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단체를 포함한 수만 명의 소상공인들과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범국민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당면한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하여 최저임금 차등화 및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과 관련된 소상공인 대표들의 발언과 문화행사들이 펼쳐지며 소상공인들의  결의를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8월 29일에 ‘소상공인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불과 1년 넘는 기간 동안 29% 인상된 최저임금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항의와 분노를 상징한다”라고 강조했다.

운동연대는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위원과 공익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들이 요구한 최저임금 차등적용 방안을 외면한 채 2019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며 “이번 대회는 소상공인들에게 명백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이 한데 모여 한 목소리로 호소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운동연대는 “정부와 국회가 최저임금 문제를 비롯한 소상공인 생존권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들이 가게 문을 닫고 광화문으로 모여 근본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명백히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스스로 지키기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운동연대는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는 소상공인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고취하여 당면한 최저임금 등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자리”라고 대회의 의의를 설명하고, “소상공인들이 경제적 주체임을 자각하고 민생진보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정치권의 자발적인 참여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하고, “소상공인들의 절규를 순수하게 호소하자는 대회 취지에 따라 행사에 참여하는 정치인들의 무대 발언은 지양하고 집회 현장에서 정치인들이 소상공인들과 직접 현장 소통하며 민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여야 모두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활동에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여야가 합의로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비롯한 각종 입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 을 촉구한다”라고 밝히고, 이번 대회에 소상공인들의 결집과 일반 국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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