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업그레이드나 창업을 앞둔 PC방들의 AMD 라이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텔 CPU의 물량 부족 현상으로 몇 달째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상품성을 높이고 있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대안으로 떠오른 까닭이다.

특히 라이젠 프로세서는 PC방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멀티 및 게임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PC방 전용 프로모션으로 라이젠 5 2600X 구매 시 RGB LED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레이스 맥스 쿨러를 증정하고, 라이젠 PC방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굿 캠페인’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라이젠 프로세서와 궁합이 좋은 메인보드에 대한 PC방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신 400시리즈 칩셋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존 300시리즈 칩셋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오버클럭 여부에 따라 A320 칩셋과 B350 칩셋으로 선택지가 양분되는 모양새다.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A320 칩셋은 5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BIOSTAR A320MH 이엠텍 △ASRock A320M-DGS 디앤디컴 △GIGABYTE GA-A320M-S2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ASUS PRIME A320M-K STCOM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B350 칩셋은 A320 칩셋 제품들보다는 비싼 8~10만 원대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ASUS PRIME B350M-A STCOM △ASRock AB350M PRO4 디앤디컴 △GIGABYTE GA-AB350M-Gaming 3 게이밍에디션 제이씨현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라이젠 플랫폼에 대한 PC방의 높은 관심은 노하드솔루션 업체들의 라이젠 플랫폼에 대한 호환성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노하드솔루션 브랜드 지매니저는 이미 A320, X370, B450 등 다양한 AMD 칩셋에 대한 호환성 테스트를 마쳤으며, 일부 모델의 경우 바이오스 설정에 변경이 필요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따라서 라이젠 플랫폼 도입을 고민 중인 PC방은 메인보드를 선택함에 있어 가격과 서비스 외에도, 이용 중인 노하드솔루션 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호환성이 충분히 검증됐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AMD 칩셋 메인보드 8월 1주차 가격 동향 (출처: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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