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 정식 오픈
10.2 사운드 시스템, ‘크로마 키’ 스튜디오로 차별화
WEGL, 방송 콘텐츠, 블록체인 플랫폼, 중국 대회 등으로 사업 박차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서울시 역삼동에 위치한 자사 사옥 지하 1층에서 ‘액토즈 아레나 오픈데이’ 행사를 10월 4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액토즈소프트는 자사 이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를 선보이고, 향후 이스포츠 사업 전략 및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는 <배틀그라운드> 대회 ‘WEGL 웨이보컵’도 공개했다.

정식 오픈한 이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는 이스포츠에 최적화된 경기장으로, 액토즈소프트는 이곳에서 다양한 종목의 글로벌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한국 이스포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액토즈 아레나’는 총 길이 14미터, 5,760x1,080의 해상도의 플렉서블 LED, 경기석 12석, 관람석 100석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이스포츠 경기장에 10.2 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생생한 관람 환경을 선사한다.

또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도 운영할 수 있다. 최신 장비를 통한 UHD 4K 제작 환경으로 방송 예능 프로그램이나 MCN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라이브, 대회 시상식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크로마키’ 스튜디오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액토즈 아레나’를 이스포츠 관련 사업 외에도 대관을 통해 여러 사업군의 프로모션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마케팅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7월 이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을 공개했다. 지스타 2017에서는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참가해 12종목 이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액토즈소프트는 WEGL에도 차별화를 꾀한다. 단순한 경쟁이 아닌 스토리를 창출하는 포맷을 기획해 생동감을 불어넣고, 이러한 콘텐츠가 보다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유튜버, 스트리머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기존 유명 게임 뿐만 아니라 여러 게임을 소재로 시청자 중심의 독특하고 캐주얼한 포맷을 선보이는 한편 폭넓은 유저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PC방과의 연계 추진도 준비한다. 이러한 기획들을 통해 탄생할 콘텐츠를 최신 트렌드와 시청자 입맛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이스포츠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 코리아’를 포함한 색다른 이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또 스포테인먼트 기업 갤럭시아에스엠,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룹 SM C&C와 협력해 이스포츠 방송 및 매니지먼트 공동사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의 이스포츠 온라인 플랫폼 ‘VSGAME.com’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서비스한다. ‘VSGAME.com’은 스트리밍, 클라우드 펀딩, 커뮤니티, 매치 메이킹 등의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중국 <배틀그라운드> 대회 ‘WEGL 웨이보컵’은 중국 유명 프로팀을 초청할 예정이며, 올해 초 업무협약을 맺은 웨이보 이스포츠와 함께 만들어나간다. 액토즈소프트는 ‘WEGL 웨이보컵’을 시작으로 WEGL의 중국 진출 물꼬를 트게 됐다.

액토즈소프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게임단 사업과 더불어 액토즈 아레나, WEGL, 이스포츠 예능 방송을 포함한 콘텐츠 사업,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의 순환고리 구축을 통해 이스포츠 사업을 성공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는 “이스포츠 사업 성공을 위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존 프레임을 벗어난 색다른 모델로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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