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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오늘도 ‘핵 전쟁’

2018년 10월 16일(화)
문승현 기자 press@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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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게임들의 흥망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핵’이 떠오르면서 게임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핵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PvP 콘텐츠 중심의 게임에서 핵은 게임의 공정성을 헤쳐 이스포츠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은 물론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다. 핵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국정감사에서 핵이 화두로 떠오르는가 하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불법 온라인게임 사후관리 강화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PC방 인기 게임이라 할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넥슨은 핵 잡기에 한창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올 하반기 들어 소위 ‘헬퍼’로 불리는 불법프로그램 사용 계정 1,354개를 제재했다. 부정행위 프로그램의 사용이 확인된 계정은 영구히 이용이 제한됨과 동시에 회원 가입도 제한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부정행위 프로그램 사용으로 적발된 계정과 동일한 명의의 계정 역시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 간 이렇게 제재받은 계정은 총 2,346개에 달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배틀그라운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온라인게임 중에서 ‘핵’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게임인 동시에 ‘핵’ 사용자가 가장 들끓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매일 같이 핵 사용자 제재 내역을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만 총 3,431개의 계정이 제재 조치를 받았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계정을 블록처리하는 것이 아닌 하드웨어 기기를 블록하는 머신밴 정책을 발표했다.

<오버워치>도 핵으로 홍역을 치렀던 대표적인 게임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핵 사용 계정에 대한 제재와 함께 불법프로그램 개발하고 유통하는 일당에 대한 법적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와 함께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공조 수사를 진행한 끝에 불법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포한 13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핵 판매로 약 2억 원을 챙긴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서든어택>에서는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한 이용자에 대해 최초로 기소유예 판정이 나왔다. 넥슨은 올해 초 용인서부경찰서에 불법프로그램 판매자 및 이용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 총 11명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 결과 판매자는 벌금형을, 이용자는 기소유예 처분이 결정된 것.

최근 넥슨은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및 제재 등 피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해 총 11개의 불법 프로그램에 대응했으며, 17명의 불법 이용자를 검거했고, 밝혀진 부당 이득 규모는 총 7억 3천 1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