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시장에 RTX 시리즈가 본격 등장하면서 GTX1080 Ti의 가격이 크케 하락하고, 인텔 CPU의 하락세가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10월 3주차 PC부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오름세를 멈추고 소폭 가격을 내린 인텔 CPU가 2주 연속으로 가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폭은 2~4%로 작지만, 가격은 최소 6천 원에서 최대 2만 3천 원까지 인하됐다.

인텔의 물량 부족으로 호재를 맞은 AMD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라이젠 5 미만의 일반 모델은 인상폭이 1~2%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상위 모델인 2700X는 가성비 하이엔드로 인정받으며 수요가 늘면서 2주 전보다 2만 3천 원 가량 올랐다.

표준 메모리인 삼성 DDR4 8GB PC-19200은 지난주보다 1천 원가량 오른 7만 9천 원대를 기록했다. 8만 원대를 돌파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업계에 별다른 소식이 없어 10월 4주차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지포스 GTX1080 Ti의 가격이 8%나 떨어지며 신제품 RTX 시리즈의 영향력이 나타났다. 10월 4주차에는 새롭게 출시된 RTX2070의 영향까지 반영될 것으로 보여 기존 GTX10 시리즈의 가격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SSD 시장은 대부분의 라인업의 등락 폭이 1% 전후에 그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2.5인치 SATA 1TB 모델은 2주 전 크게 올랐다가 12% 떨어졌고, 보합세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2개월 이상 내리막을 달려온 만큼 VOG 솔루션을 고민하는 PC방이 구매하기에 적기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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