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스낵류 19개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함에 따라, 해당 제품의 PC방 공급가와 판매가의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15일 농심은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 누적을 이유로 2년 4개월 여 만에 주요 스낵류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최소화 했다는 농심은 스낵류의 출고가를 평균 6.7%가량 인상했다. 세부적으로는 새우깡이 6.3%, 양파링·꿀꽈배기·자갈치·조청유과 등이 6.1%, 프레첼은 7.4% 올랐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오는 22일부터 농심 스낵류의 판매가를 평균 7.7%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12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새우깡은 1300원으로, 1400원에 판매해 온 자갈치, 양파링, 바나나킥, 꿀꽈배기, 감자깡 등은 1500원으로 인상된다.

이런 출고가 인상 여파는 PC방도 예외는 아닌 상황으로, 전국 PC방에 각종 먹거리를 납품하는 유통업체 가운데는 지난 20일부터 농심 스낵류의 부득이한 출고가 인상을 공지하고, 오른 가격으로 판매 중인 곳들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농심 스낵류를 판매하는 PC방들은 납품 업체별로 다른 기존 재고 상황 및 소진에 따른 가격 인상 시기를 미리 확인해야 하며, 판매가에도 발 빠르게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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