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QLC 기반의 SSD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IT 매체 techpowerup은 지난 10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차기 SSD 로드맵에서 드러난 QLC(Quad-Level Cell) SSD 제품이 최근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몇몇 소매 업체에 등록됐다며, 공식 출시가 임박했다고 알렸다.

‘삼성 860 QVO’라는 제품명으로 존재가 확인된 새로운 SSD는 PC방이 선호하는 2.5인치 규격이 특징이다. “품질과 가치가 최적화된(Quality and Value Optimized SSD)” 제품임을 표방하고 있어, 독보적인 보급형 모델이 될 것임을 짐작케 한다.

읽기 및 쓰기 성능은 각각 550MB/s와 520MB/s 수준이며, 4K 랜덤 읽기는 96,000IOPS, 4K 랜덤 쓰기는 89,000 IOPS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1TB 모델이 117.50유로(한화 약 15만 원), 2TB는 225.96유로(한화 약 29만 원), 3TB는 451.93 유로(한화 약 58만 원)인 것으로 전해져 동급 EVO 모델보다는 훨씬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삼성 860 QVO’ SSD는 일부 온라인 상점에 12월 출시로 예정돼 다음 달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낸드 밀도 증가에 따른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도 함께 뒤따르고 있다. ‘삼성 860 QVO’가 정확한 출시 일정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성능을 보여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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