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가 오는 주말부터 서버를 증설하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PC방 인기순위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아크>는 공지를 통해 금주 주말을 시작으로 기존 서버와 신규 서버의 대대적인 확충이 순차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버 증설과 안정화 작업으로 기존 서버 수용 인원을 확장하는 한편, 신규 서버도 추가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정확한 일시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24일과 25일 중에는 서버 증설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미 2주 전 론칭 당시부터 지금까지 줄곧 엄청난 접속 대기 현상에 몸살을 앓아오고 있던 터라 서버 증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2주 동안 서버가 일부 증설되기는 했으나 론칭 초기의 상승세 분위기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몇 차례의 서버 증설에도 불구하고 접속 대기수는 더욱 늘어나게 됐고, 이로 인해 PC방에서의 접속 현황이 개선되지 못했다. 즉 늘어난 집객과 인기에도 불구하고 총 사용시간이 증가하지 못해 PC방 점유율이 제자리걸음 하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오는 주말부터 시작될 서버 증설은 PC방 인기순위 판도에 큰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접속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만 있어도 PC방 총사용시간이 그만큼 증가할 수 있고, 더불어 접속을 시도하는 게이머도 증가할 수 있어 유저풀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PC방 인기순위 2위인 <배틀그라운드>와 3위인 <로스트아크>의 점유율 차이는 1.29%p(게임트릭스 기준)에 불과하며, 총이용시간의 차이는 약 19.46%이기 때문에, 주말에 증설될 서버가 접속 대기수를 20%만 감소시킬 수 있어도 인기순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오는 주말이 집객과 PC 가동률에 변화를 줄 기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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