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 부품 시장은 인텔 9세대 프로세서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11월 4주 차 PC 부품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인텔 CPU의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특히 9세대 프로세서의 하락이 돋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i7-9700K는 9.42%나 하락해 5만 2천 원 가량 저렴해졌고, i5-9600K도 i5-8500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5주간 평균가에서 i5-8500보다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인텔과 경쟁하는 AMD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은 1~2% 수준으로 그리 크지 않았지만, 적게는 약 3천 원에서 많게는 6천 원 가량 인하된 상황이다.

메모리는 4주간 이어오던 하락세가 멈췄다. 11월 3주 차에 75,639원을 기록한 삼성전자 DDR4 8GB PC4-19200은 이번 4주 차에 75,833원을 기록, 보합세를 유지했다.

메인보드 시장은 인텔의 Z390과 Z370 메인보드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퍼센트로는 각각 3~5%가량 가격이 낮아졌고, 금액상으로는 두 모델 모두 9천 원가량 인하됐다. 한편 AMD는 1% 미만의 등락 폭을 기록하며 큰 변동은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세대별로 변동 폭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기존 GTX 시리즈는 GTX1050 Ti를 제외하면 1% 미만의 낮은 변동 폭을 기록했고, GTX1050 Ti도 1.3% 수준의 인상 폭으로 2500원 정도 가격이 오른 데 그쳤다.

반면, RTX 시리즈는 최상위 RTX2080 Ti가 0.97% 하락해 16,000원 가량 저렴해졌고, RTX2080과 RTX2070은 각각 7~9천 원 가량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 면에서 GTX 시리즈보다는 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등폭이 1% 전후에 불과해 큰 변동이 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낸드 하락세 전망이 잇따르는 SSD는 이번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3주 차에서 반등했던 2.5인치 1TB 모델 역시 5%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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