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2월호(통권 33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가격과 내구성만을 우선하던 PC방이 고성능 게이밍 기어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오랜 독주로 시스템 사양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타 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한 아이템으로 기계식 키보드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후 PC방은 흥행하는 게임에 맞춰 시스템 사양과 더불어 주변기기를 고급화하는 것이 보편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FPS 게임에 특화된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와 고성능 키보드와 마우스, 사운드 플레이를 위한 다채널 게이밍 헤드셋 등이 주류로 부상한 상태다.

이 같은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는 최근 일부 좌석을 고급화하는 아이템이자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으로도 활용되며,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 브랜드들의 PC방 시장 진출을 이끌고 있는데, 브랜드가 늘어날수록 가격 경쟁이 활발해지고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만나볼 수 있어 PC방 입장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이런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에 최근 유럽 명문 게임단 브랜드인 ‘프나틱 기어’로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인터내셔널로 경험 많은 멤버들로 구성된 주변기기 전문 회사다. 기존에 널리 알려진 유명 게이밍 기어 브랜드 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동급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우는 프나틱 기어가 국내에 들어오게 된 배경을 알아보고자 본사를 찾았다.

풍부한 경험의 멤버들로 구성된 다름인터내셔널
2016년 7월 설립된 다름인터내셔널은 주변기기 시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회사로, 운영을 총괄하는 허정귀 대표는 소니와 로지텍 등 유수의 IT 업체에서 근무했고, 게이밍 하드웨어 전문 회사인 레이저코리아(Razor Korea)에서는 지사장까지 역임한 바 있는 엘리트다.

이런 다름인터내셔널은 주력 제품으로 게이밍 브랜드인 아마겟돈(ARMAGGEDDON)과 알카트로즈(ALCATROZ), 오디오 브랜드인 소닉기어(SONICGEAR), 오디오박스(AUDIOBOX), 엘리시움(ELYSIUM) 등 5개 브랜드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유럽 명문 게임단의 이름을 딴 ‘프나틱 기어(FNATIC GEAR)’ 프리미엄 제품군의 국내 유통을 맡아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프나틱 기어 “상품성이 남다르다”
다름인터내셔널 허정귀 대표는 레이저코리아 지사장 재직 시절 국내 프로게임단을 후원하는 과정에서 프나틱을 알게 됐고, 2016년부터 프나틱이 본격적인 게이밍 기어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눈여겨봤다고 한다. 특히 체리 MX 스위치처럼 시장에 정평이 난 고급 부품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제품군으로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여서 상품성을 높게 봤다고….

이런 프나틱 기어 제품은 프로게임단의 피드백이 밑거름이 된 남다른 편의성 등을 앞세워 마니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얼마 전 개최된 2018 롤챔스에서도 초대 챔피언인 프나틱 팀의 오랜만의 본선 진출이 이슈가 돼 이목을 끌었고,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결승까지 진출하며 <리그오브레전드>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는 등 대중들에게도 착실히 인지도를 쌓아가는 중이다.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군 선보일 계획
게이머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스트릭(STREAK) 텐키리스 모델과 클러치2(CLUCH2) 모델로 PC방에 프나틱 기어의 이름을 알린 다름인터내셔널은 내년에 더욱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추가로 선보여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헤드셋은 7.1 등의 다채널 중심으로, 마우스는 국내 사용자 손에 알맞도록 사이즈를 좀 더 줄인 모델로, 키보드는 가성비에 비중을 둔 보급형 모델로 각각 준비 중이다.

다름인터내셔널 허정귀 대표는 “신생 브랜드인 프나틱 기어의 국내 인지도는 아직 높은 편이 아니지만, 제품의 품질이나 고객 만족도 면에서는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프리미엄 존 구성을 원하는 PC방 업주분들께서는 프나틱 기어를 선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로 끝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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