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GTX1070 Ti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성능
게임에 따라 결과 다르고 비싼 가격은 걸림돌

1월 15일 본격 출시될 지포스 RTX2060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가늠할 벤치마크 자료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7일 엔비디아가 공식 발표한 지포스 RTX2060은 차세대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지원하는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로, PC방의 합리적인 RTX 도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TX2060은 RTX2070에 사용된 TU106 GPU의 성능을 일부 제한한 모델로 2304개의 CUDA 코어를 갖춘 RTX2070보다 약 16% 모자란 1920개의 CUDA 코어를 갖췄으며, RT코어, 텐서코어 그리고 캐시 메모리 등의 사양을 축소해 RTX2070과 차별화했다.

이런 RTX2060은 게임 구동에서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발휘할까? 해외 게임 매체 PCgamer는 RTX2060 Founders Edition을 가지고 17종의 게임을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 RTX2060의 대략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종합 평가에서 RTX2060은 GTX1070 Ti에 준하는 성능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버클럭했을 경우에는 GTX1080과도 견주는 성능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런 평균 성능은 <배틀필드5>나 <위쳐3> 등에서는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GTA5>와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 등에서는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GTA5>에서는 RTX2060을 오버클럭한 상태에서도 GTX1070 Ti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포트나이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오버클럭을 했을 때만 GTX1070 Ti를 앞서는 결과를 기록하는 등 몇몇 게임에서는 GTX1070 Ti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보이기도 했다.

벤치마크를 진행한 PCgamer는 새로운 RTX2060 그래픽카드에 대해 1080P 해상도나 1440P 해상도에 적합한 성능의 그래픽카드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RTX를 지원하는 게임이 극히 드문 현재로써는 GTX1070 Ti와 동급에 불과한 성능임에도 가격이 높다는 부분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