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새롭게 발표한 ‘지싱크 호환’ 드라이버로 지포스 그래픽카드에서도 프리싱크 모니터 사용이 가능해진 가운데, 지원 그래픽카드에는 제약이 따른다는 점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해외 지포스 커뮤니티에서 한 사용자가 문의한 구형 그래픽카드에서의 ‘어댑티브 싱크’ 지원 여부에 대해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를 비롯한 이전 세대 그래픽카드에서는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맥스웰 아키텍처는 GTX900 시리즈에 사용된 GPU 아키텍처로, 엔비디아가 선보인 새로운 어댑티브 싱크 지원은 사실상 GTX10 시리즈 이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많은 지포스 유저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는데, 지싱크 기술이 지포스 GTX650 Ti BOOST 이상의 케플러(Kepler) 기반 GPU에서부터 시작돼 700과 900시리즈에 채택된 맥스웰 아키텍처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오래된 기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지싱크와는 다른 새로운 ‘지싱크 호환’은 VESA가 제정한 어댑티브 싱크 표준을 따르는 기술이기 때문에 DP(Displayport)포트 1.2a 규격을 갖춘 그래픽카드가 필요한데, 맥스웰과 이전 세대 GPU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아 ‘지싱크 호환’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로운 지싱크 호환은 지난 15일 배포된 새로운 지포스 드라이버를 통해 활성화가 가능해진 상태다. 이미 유명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엔비디아가 인증하지 않은 프리싱크 모니터와의 호환 성공 사례가 유저들에 의해 확인되는 중이므로, 관심 있는 PC방이라면 관련 사례를 살펴보고 일부 좌석에서의 시범 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