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특별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위해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를 초청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해외 외신에 따르면 유럽 쪽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일부가 미국에서 열리는 블리자드의 비공개 행사 참여를 위해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인 ‘해피(Happy)’와 ‘호크(HawK)’는 이달 세르비아에 머물다가 미국 비자를 신청했는데 인터뷰를 통해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조만간 기대해도 좋을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팬들은 크게 세 가지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다. 첫 번째 가설은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의 발표다. 이미 고전 게임과 관련한 구인 공고를 통해 예전 게임들의 리마스터 움직임이 포착된 바 있기 때문에 지난해 출시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이어 다음 수순으로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를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전에 한국 프로게이머가 테스터로 활동했던 전례가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두 번째 가설은 <워크래프트3>의 정통 후속작인 <워크래프트4>의 출시다. 3부작으로 기획된 <스타크래프2>의 출시가 모두 마무리 된 상황에서 블리자드가 큰 인기를 얻은 <워크래프트3>의 후속작을 내놓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마지막 가설은 <워크래프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미 <하스스톤>을 통해 모바일 게임에서 재미를 본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 게임을 모바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런 가설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 출시로 여겨진다.

<워크래프트4>와 같은 대작의 발표라면 블리자드의 핵심 행사인 블리즈컨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터치 인터페이스에 의존하는 모바일게임이라면 높은 컨트롤 능력을 지닌 프로게이머들을 행사에 초빙할 이유가 없다는 점 때문에 해외 언론들 역시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 출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블리자드의 진짜 속내는 행사 발표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 바, 행사 일정은 언제이며 또 어떤 내용이 소개될지 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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