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 운영에 치명적인 트래픽 공격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PC방 보안 전문 업체 스펙토는 최근 PC방 허용 대역폭의 최대치를 넘는 트래픽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UDP 80포트로 유입되는 이번 트래픽 공격은 평균 3분 이상 공격이 지속되며 매장 허용 대역폭의 최대치를 넘겨 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공격이 이뤄지는 80 포트가 웹 페이지 전송을 위한 HTTP (HyperText Transfer Protocol)용 포트라서 방화벽 등으로는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격을 사전에 원천 봉쇄하거나 선제적으로 방어하기가 불가능하다.

특히 이런 공격은 평범한 PC방 업주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단순한 렉으로 치부하고 대역폭 확장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대역폭을 늘려도 최대 대역폭을 넘는 트래픽이 유입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유사한 상황의 렉을 경험한 매장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한편, 스마트폰 어플을 통한 <서든어택> 누킹 공격도 최근 더욱 업그레이드되면서 공격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는 소량의 패킷을 보내 상대방의 게임을 방해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대량의 트래픽을 보냄으로써 게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매장 전체의 인터넷 속도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원인 모를 렉을 자주 경험하는 PC방의 경우 외부로부터의 네트워크 공격이 아닌지 주의 깊게 살피고 통신사와 보안 업체 등에 상담하는 등 네트워크 보안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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