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을 비롯한 고포류 게임에서 상대방 패를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일명 ‘돋보기’ 프로그램 유포 일당들이 노하드솔루션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큰 현금으로 유혹, 배포를 부탁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모 노하드솔루션 업체는 얼마 전 가맹점의 모든 PC에 돋보기 프로그램을 설치해주면 매월 수천만 원을 주겠다는 사람이 회사를 찾아왔었다고 밝혔다.

실제 미팅 자리에서 상당한 금액의 현금이 제시되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는 업계 관계자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하드솔루션 업체들은 불법성을 이유로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본사가 아닌 지방의 소규모 대리점의 경우 이런 제안을 쉽게 뿌리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바로 눈앞에서 상당한 금액의 현금을 보여주며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노하드솔루션 브랜드의 본사는 당연히 이 같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지만, 일부 열악한 지방 유통사들이 걱정”이라며 “돋보기 프로그램의 유포를 돕는 일은 당연히 불법이고 처벌 수위도 높기 때문에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PC방에 한게임 돋보기 프로그램을 유포한 일당들은 최근 경찰에 잇따라 적발된 바 있으며, 적발될 때마다 경찰에서 검거 실적으로 크게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PC방 업계는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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