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가 한 독일은행증권 애널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AMD의 신규 프로세서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터뷰 중 곧 출시될 AMD 신규 아키텍처와의 경쟁에 관한 질문에 그는 올해의 로드맵이 역대 최고라고 밝히고, 이제 막 출시된 카비레이크의 성장과 연말에 발표될 10nm 캐논레이크(Cannon Lake)의 2018년 양산 계획 등을 언급하며, 이 제품들은 시장이 원하는 성능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이기에 AMD와의 경쟁 위험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 출시될 ‘카비레이크X’와 ‘스카이레이크X’ 라인업을 통해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 성능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비레이크X는 4코어 기반의 프로세서가, 스카이레이크X는 6, 8, 10코어 등의 변종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라이젠과 AM4 메인보드 조합이 카비레이크X 또는 스카이레이크X와 X299 플랫폼 조합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들어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인텔이 어떤 가격정책으로 대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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