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월드>의 PC방 성적 폭락은 해프닝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PC방 슈퍼루키 <몬스터헌터: 월드>는 지난 주말, 논란에 휩싸였다. 업계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 통계 서비스인 게임트릭스에서 순위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8월 22일까지만 해도 전체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주말에는 2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전례를 찾기 힘든 낙폭이었기에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서버, 멀티플레이 등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고, 라이선스를 구입한 게이머들이 PC방보다 집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혜성처럼 등장한 인기작이 빠르게 사라졌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반면,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 매장을 찾아와 <몬스터헌터: 월드>를 즐기는 게이머들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또 다른 PC방 리서치 더로그에서 <몬스터헌터: 월드>의 성적은 PC방 점유율 1% 전후를 유지하며 변동이 없었던 점에 더 주목했다.

게임트릭스 관계자는 <몬스터헌터: 월드>의 주말 성적과 관련해 “업데이트가 진행됐던 24일을 기점으로 게임의 실행 여부를 감지하는 캡션이 수정됐다.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했다”라며 “27일 수정 작업을 완료했고 지금은 집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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