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MMORPG <아스텔리아>가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돌입한 가운데, PC방 성적이 호조세를 띠고 있다.

지난 12월 13일 OBT를 시작한 <아스텔리아>는 정통 MMORPG를 표방한 온라인게임으로, 출시 전 진행한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서 30~40대 게이머로부터 호평을 받아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PC방 업계에서도 <로스트아크>와 같은 흥행작은 아니더라도 성인 고객 집객력을 갖춘 작품으로 주목해왔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서는 15일을 기준으로 점유율 0.22%, 사용량 16,326 시간을 기록해 전체 순위 24위를 찍었다.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에서는 15일을 기준으로 점유율 0.24%, 사용량 13,536시간으로 22위를 기록했다.

<아스텔리아>는 대대적인 홍보 없이도 게이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오픈 직후 서버 2개가 모두 '혼잡' 상황에 이르는 등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하루하루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아스텔리아>의 이런 상승세에는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는 분석이다. 소환수이자 펫 개념인 ‘아스텔’을 최대 3명까지 소환해 혼자 플레이할 때도 여러 이용자화 함께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며 다양한 아스텔을 모으는 재미를 갖췄다.

또한  RPG 특유의 방대하고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명확한 역할 구분을 바탕으로 한 협력플레이와 다수의 게이머가 함께 즐기는 재미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웠다. 특히 총 900명의 게이머가 드넓은 전장에서 싸우는 필드 진영전 '아바론'은 추후 아스텔리아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모바일게임 맥을 못 추고 있던 PC MMORPG가 <로스트아크>로 인해 다시 활기를 얻은 가운데, <아스텔리아>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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